'산책 교체' 무기력한 미드필더에게도 줄 선다…라리가-세리에A 관심
입력 : 2022.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산책 교체' 논란에도 매물만 확인되면 달려들 클럽이 대기하고 있다. 탕귀 은돔벨레(26, 토트넘 홋스퍼)에게 관심을 보이는 곳만 네 군데에 달한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은돔벨레가 혼자 훈련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를 고려하지 않기에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지만 세 시즌째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여러 감독이 토트넘을 거쳐가며 은돔벨레를 활용하려고 했으나 주축으로 삼은 이는 많지 않다. 콘테 감독 역시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으나 이달 초 열린 모어캠비와 영국축구협회(FA)컵 64강서 보여준 태도에 학을 뗐다.

당시 토트넘은 하부리그의 모어캠비에 끌려가는 상황이었고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불러들이고 변화를 주려는 시점이었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은돔벨레는 느긋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동료, 팬들의 야유에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한 은돔벨레는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은돔벨레의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을 행동이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활용하지 않으려는 듯 개인 훈련만 지시한다. 토트넘도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처분할 계획을 세웠다.

다행히 관심도는 크다. 레키프에 따르면 그나마 토트넘에서 은돔벨레를 잘 활용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있는 AS로마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다. 같은 리그의 나폴리 역시 은돔벨레를 주목하고 있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함께 스페인 라리가의 명가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은돔벨레의 행선지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바르셀로나는 꾸준히 은돔벨레와 연결되고 있어 눈길이 간다.

문제는 모두 임대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처분하며 투자한 이적료를 회수하길 원하는 걸 잘 알고 연봉도 1천만 유로(약 135억원)로 높아 다들 완전 영입은 꺼리는 모양새다. 레키프의 보도에서도 영입을 희망하는 네 구단 모두 임대 이적을 선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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