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 아이언맨 윤성빈, 12위로 최종 마감… 정승기 10위
입력 : 2022.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한국 남자 스켈레톤 자존심이자 ‘아이언맨’ 윤성빈에게 기적은 없었다.

윤성빈은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합계 4분04초09를 기록하고 12위에 머물렀다.

그는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사상 첫 썰매종목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악재가 많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 때문에 유럽과 북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가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슬럼프에 빠졌다.

또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언맨 헬멧을 쓰지 못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관련 없는 브랜드 노출을 금지하는 조항으로 거부 당했다. 결국, 검은색 민무늬 헬멧을 쓰고 출전해야 했고,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했던 정승기는 가능성을 보였다. 4차까지 합계 4분03초74를 기록하며,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정승기는 첫 올림픽 출전에서 나름 선전하며 앞으로 대회에서 기대를 가지게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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