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 몰락 ''토트넘, 이제라도 손 뗀 게 정말 다행''
입력 : 2022.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때 잉글랜드 축구의 천재로 불렸던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서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알리가 부활을 위해 택한 에버턴에서도 전력외로 분류되고 있다. 알리는 에버턴 입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서 자취를 감췄다. 큰 의미를 주는 결장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에버턴은 급격한 슬럼프에 빠지며 강등권과 가까워졌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뉴캐슬을 잡아야 하던 상황서 에버턴은 퇴장자가 나올 만큼 온힘을 다해 싸웠다. 이기기 위해 모든 카드를 활용했지만 알리는 벤치를 지켰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제야 알리의 현주소를 알았다는 분석이다. 알리의 친정 토트넘 홋스퍼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이게 우리가 아무 이유없이 보내준 이유"라고 정리했다.

토트넘은 알리를 에버턴으로 보내면서 당장 이적료를 받지 않았다. 대신 20경기 출전시 1000만 파운드씩 최대 4000만 파운드(약 643억원)를 받는 옵션 조항만 삽입했다. 알리를 통해 이득을 보기보다 처분하는데 주력했다.

웬햄은 "토트넘이 알리의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4120만원)를 줄인 건 정말 옳은 선택이었다. 강등 위기에 처한 에버턴을 위해 뛰지 못하는 선수가 됐다. 그들은 골이 필요했는데 알리를 기용하지 않았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모든 토트넘 팬이 깨달은 걸 램파드 감독은 이제서야 알게 됐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토트넘이 알리와 손을 뗀 것이 기뻤다. 지난 2년 동안 몸상태가 좋지 않은 그에게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해왔다"며 "에버턴이 재정 문제에도 토트넘에 엄청난 도움을 줬다"라고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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