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대거 전력 누수→ACL 참가’ 전북의 끝나지 않은 코로나 악재
입력 : 2022.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에 코로나 악재가 끊기지 않고 있다.

전북은 시즌 초반 부진을 겪다가 강원FC, 수원 삼성, 성남FC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에서 분위기를 반전한 전북의 시선은 아시아 무대로 향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시즌도 상승세에 부스터를 장착한 좋은 기억이 있어 기대가 컸다.

하지만, 코로나가 발목을 잡았다. 출국을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구스타보, 홍정호, 구자룡, 이용, 김문환, 송범근이 양성 반응을 보여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코치진 1명까지 추가로 빠지게 됐다.

전북은 고개를 숙였다. 해보기도 전에 변수가 생긴 것이다. 코로나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 중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자원이 많아 더 뼈아프다.

베트남 호치민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시드니FC와의 ACL H조 1차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전북에 또 코로나 악재가 덮쳤다.

경기 하루 전날 실시한 검사에서 수비 자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돌입했다.

같은 포지션에 출전할 수 있는 추가 자원이 있는 건 다행이지만, 어쩌면 홀로 조별 예선을 모두 소화 해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해 체력 저하가 우려된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도 있다. 홍정호의 상태가 호전되어 선수단으로 합류해 수비에 무게가 실린다.

전북은 이번 시즌 ACL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코로나로 주축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하는 변수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해 또 한 번의 전력 이탈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코로나 악재가 계속 덮치고 있는 전북이다. 물론, 변수까지 극복해야 진정한 강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해보기도 전에 힘이 빠지는 상황이 된 건 부정할 수 없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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