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군’에게 “다치게 하면 죽일 거야” 메시 찐친 경고했다
입력 : 2022.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오장군’ 니콜라스 오타멘디(SL 벤피카)가 살벌한 경고 메시지를 받았다. 그것도 전 동료에게서 말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오타멘디에게 월드컵 전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다치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발언을 전했다.

아구에로가 굳이 오타멘디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 이유가 있다. 메시의 PSG와 오타멘디가 속한 벤피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함께 H조에 묶였다. 둘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

이에 아구에로는 “오타멘디는 여러 차례 발길질을해야 할 것이다. 벤피카에 있기에 부딪혀야 할 것이며 메시와 마주할 것”이라며 “메시를 다치게 하지 마라, 내가 널 죽일 것이다.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며 찐친 메시를 걱정하는 동시에 오타멘디에게 경고했다.

메시는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지금껏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지만, 월드컵 트로피는 만져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2021 코파 아메리카를 제패하며 첫 우승을 경험했다.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카타르에서 반드시 오랜 갈증을 해소한다는 의지다.

‘죽마고우’ 아구에로 역시 아르헨티나의 정상 등극을 바라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아르헨티나에서 한솥밥을 먹었음에도 오타멘디에게 메시지를 띄운 이유다.

오타멘디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오장군(The General)’이라 불린다. 이따금 득점 후 거수경례 세레머니를 하는 탓에 생긴 별명이다. 센터백으로 뛰는 오타멘디는 플레이 스타일도 닉네임답게 저돌적이다.

또 다른 아르헨티나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역시 오타멘디와 맞대결을 펼친다. 아구에로는 “오타멘디가 두 선수(메시, 디 마리아)에게 발길질을 잘해야 한다”며 또 한 번 당부했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와 함께 미소 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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