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440억 값하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기적 부활
입력 : 2022.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스승을 잘 만나 환골탈태했다.

유리몸의 대명사 우스만 뎀벨레(25)가 FC바르셀로나 핵심 자원으로 우뚝 섰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로 순항 중이다. 라요 바예카노와 개막전을 제외하고 3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도움왕인 뎀벨레가 4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믿음 아래 훨훨 날고 있다.

뎀벨레는 2017년 8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당시 1억 500만 유로(약 1,44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기대와 달리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 별명이 붙었고, 그라운드 밖에서 기행으로 계속 구설에 올랐다.

이적설, 방출설이 계속 돌았다. 그런데 지난 시즌 중 사비가 지휘봉을 잡은 뒤 거짓말처럼 살아났다. 리그 21경기에 나서서 1골 13도움. 라리가 최고 도우미로 등극했다.

결정적으로 이제 아프지 않다. 이번 시즌 최전방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안수파티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뎀벨레는 스페인 스포르트를 통해 “사비와 관계는 특별하다. 계속 함께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스승을 향한 진심이 묻어난다. 매체에 따르면 뎀벨레가 사비를 존경한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것도 사비가 열쇠였다.

뎀벨레는 “그라운드 밖에서 노력이 없으면 다치기 마련이다. 스무 살 때 이곳에 왔을 때 그랬다. 노력해야만 축구를 즐길 수 있다. 부상을 안고 뛸 수 없다. 지금 나는 강해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비의 믿음, 그라운드 밖에서 철저한 몸 관리 덕에 진정한 프로로 거듭난 뎀벨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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