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사놓고 안 쓰는 MF, “U23 경기→휴일 반납 훈련”
입력 : 2022.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진정한 프로다. 리버풀에게 뒤통수를 맞은 아르투르 멜루(26)가 2군에서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아르투르는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인 9월 1일 유벤투스에서 리버풀로 임대됐다. 미드필더들의 줄부상으로 인한 긴급 조치였다. 임대료 450만 유로(63억 원)에 3,750만 유로(약 527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었다. 지난달 8일 나폴리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14일 아약스와 2차전에서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이 불발됐다. 아직 프리미어리그는 0경기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발 소식(투토메르카토)을 통해 1월에 아르투르 임대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찾던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미드필더를 수혈할 계획이다. 영입에 성공하면 아르투르를 유벤투스로 돌려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아르투르는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본분을 다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르투르가 리버풀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의욕적이다. 휴일을 반납하고 몸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투르는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기회가 없었다. A매치 휴식기 때 다수 선수가 팀에 남아 평소보다 많은 휴식을 취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투르는 U21팀원들과 훈련하고, U23팀의 일원으로 로치데일전에 출전했다.

이를 지켜본 리버풀 U23 감독은 “일주일 동안 쉴 수 있었는데, 아르투르가 원하지 않았다. 높은 프로의식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아르투르는 리버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미드필더인 주드 벨링엄을 영입할 때까지 팀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제는 앞으로 클롭이 활용할지 미지수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