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109번째 ‘현대가더비’가 온다.

울산은 25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17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한 울산이 FA컵 우승을 거머쥐었던 전북과 호랑이굴에서 맞붙는다.

지키려는 자와 탈환하려는 자의 맞대결이다. 양 팀은 시즌 전부터 타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 파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아마노 준이 전북의 초록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다.

홍명보 감독은 거짓말을 하고 돌연 전북으로 이적한 아마노를 향해 “내가 아는 최악의 일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분노했다.

이에 아마노는 “홍명보 감독은 나를 한국으로 데려와주신 은인이다. 존중한다”면서도, “그 발언(최악의 일본 선수)은 유감이다. 충격”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아마노 더비의 서막이 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이 공개됐다. 아마노가 출격한다.

울산은 주민규, 바코, 강윤구, 엄원상, 박용우, 이규성,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GK)가 선발로 나선다. 이청용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북은 조규성, 이동준, 아마노, 송민규, 김건웅, 백승호, 김문환, 홍정호, 박진섭, 김진수, 김정훈(GK)이 출전한다.



사진=울산현대, 전북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