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에서 나온 역대 최악의 페널티킥...골키퍼 타이밍 뺏으려다가 발 헛디뎌 황당 실축
입력 : 202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역대 최악의 페널티킥이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팬들은 오늘 저녁 안테 부디미르가 축구 역사상 최악의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고도 완전히 믿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사수나는 16일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오사수나는 전반 18분 발렌시아의 안드레 알메이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알메이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사수나의 골망을 갈랐다. 발렌시아는 후반 막판까지 1-0 리드를 유지했다.





발렌시아에게 경기 내내 끌려갔던 오사수나는 후반 추가 시간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부디미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차여 넘어졌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부디미르가 나섰지만 그는 페널티킥을 허무하게 무산시켰다. 부디미르는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 중간에 살짝 멈췄지만 그 순간 발을 헛디디며 공을 건드렸다. 부디미르의 페널티킥은 힘없이 상대 골키퍼에게 흘러갔다. 발렌시아의 골키퍼는 이를 쉽게 잡아냈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오사수나와 발렌시아의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자는 이 장면에 대해 “이번 시즌은 물론 역대 최악의 페널티킥이다”라고 말했다. 부디미르의 실축을 끝으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오사수나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발렌시아는 13승 8무 10패(승점 47)로 라리가 7위까지 올랐다. 허무하게 패한 오사수나는 11승 6무 14패(승점 39)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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