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부활 이끌 김민재 새 동료로 ‘바르사 핵심 MF’ 낙점…최소 1,026억 지출 불가피
입력 : 2024.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영입 대상을 새롭게 설정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4일(한국시간) “뮌헨은 프렌키 더 용(26, 바르셀로나)의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경쟁을 벌일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의 올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분데스리가에서 30경기를 치른 현재 21승 3무 6패로 승점 66점 획득에 그치며 2위에 머무는 중이다.

올시즌 우승 실패가 확정됐다. 선두 레버쿠젠은 지난 15일 치러진 베르더 브레멘과의 리그 29라운드에서 5-0 완승을 거두면서 올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뮌헨은 벌써부터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작별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하면서 다음 시즌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은 뮌헨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조슈아 키미히(29), 레온 고레츠카(29)에 정상급 미드필더를 더해 최강의 중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뮌헨의 시선은 더 용을 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더 용을 팀의 경기 운영 방식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미드필더로 평가하고 있다.





더 용은 현재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멀티자원으로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과 정확한 패싱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시즌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잔부상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에 출전하면서 여전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활약과 달리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더 용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와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자금 확보를 위해 더 용을 비롯한 일부 선수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은 심각하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8,500만 유로(약 1,22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 용의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되고 있다. ‘피챠헤스’는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더 용의 이적료로 최소 7천만 유로(약 1,026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더 용을 향한 타 구단의 제안에 기꺼이 귀를 기울일 것이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