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리그 챔결 1차전] '김형운 결승골' 인천, 고양에 1-0 승
입력 : 2012.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지훈 인턴기자= 인천 코레일이 내셔널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인천은 14일 저녁 7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고양KB국민은행전에서 김형운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인천한국철도로 활약한 2005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을 눈 앞에 뒀다. 반면 정규리그 1위 고양은 이날 오전 안양시민축구단에 합병된다는 보도에 선수들이 흔들린 탓인지 힘을 쓰지 못했다.

결정적 장면- 특급조커 김형운의 환상 결승골
김형운은 인천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하던 후반 31분 김승희 감독의 조커 카드로 경기장에 등장했다. 그리고 교체 투입 4분 만에 그림같은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잡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다.

결정적 인물- 인천 김태욱 'KTX'급 활약
조명은 김형운에게 쏠렸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만 세 골을 몰아넣은 인천 김태욱은 승리의 숨은 공신이었다. 활발한 움직임과 과감한 개인돌파로 고양의 수비진을 쉴새 없이 괴롭혔다. 전반 10분에 나온 환상적인 슈팅이 압권이었다. 측면 미드필더 안정구가 올려준 볼을 시저스킥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스치며 살짝 벗어났다. 골문은 김태욱이 두드리고 김형운이 열었다.

결정적 결과- 파죽지세 인천, 우승 눈 앞
인천은 이날 승리로 남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으로 가는 발걸음이 한 결 가벼워졌다. 당초 정규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체력적인 문제가 예상됐다. 그러나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플레이오프 포함 4연승하며 기세가 올랐다. 17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우승 트로피를 든다.

사진제공=실업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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