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기피고객 소문...고소인 A씨 동료 증언
입력 : 2014.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여성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기피고객인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12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해당 골프장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박 전 의장이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강한 항의를 받았다.

이 골프장의 한 관계자는 "A씨가 라운딩 중에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한 뒤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밝혔다.

골프장 측도 "비록 캐디가 개인 사업자 신분이기는 하지만 보호해야 할 의무도 있다"며 "자문 변호사와 논의해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3일 한 매체는 고소인의 동료의 발언을 인용해 과거에도 라운딩 과정에서 이번과 유사한 행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고소인 A씨의 동료 B씨는 "몇 년 전에 내가 모시고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행위가 좋지 않았다"며 "캐디 동료들 사이에서 기피 고객으로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