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23일, 이과인은 월드컵을 뛸 수 있나
입력 : 2018.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곤살로 이과인(31, 유벤투스)이 호르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이과인은 지난해 6월 삼파올리 감독의 데뷔전이던 브라질과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고 있다. 이과인이 유벤투스서 활약을 이어가도 삼파올리 감독은 다른 공격수를 찾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아르헨티나의 고민은 여전히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해 남미예선에서 탈락할 뻔했던 이유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어서였다.

이과인을 배제한 동안 삼파올리 감독은 다양한 공격수를 실험했다. 싱가포르를 상대로 호아킨 코레아(세비야)를 원톱으로 내세웠고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 다리오 베네데토(보카 주니어스)도 최전방에 선 바 있다.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가운데 지난해 11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그나마 해법으로 다시 떠올랐다. 구관이 명관임을 확인한 삼파올리 감독이 이번에는 이과인을 생각하고 있다.

삼파올리 감독은 새해를 맞자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다. 각국을 돌며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직접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이과인도 대상 중 하나다. 아르헨티나 언론 '클라린'은 7일(한국시간) "삼파올리 감독은 이달 23일 유벤투스와 제노아의 경기를 관전한 뒤 이과인을 만날 것"이라고 했다.

이과인의 여러 모습을 재평가할 전망이다. 삼파올리 감독은 지난해 11월만 해도 "이과인을 계속 지켜보며 향후 기회를 줄 수 있겠지만 현재 시스템에서는 이상적이지 않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출장 결과에 눈길이 간다.

이과인은 요즘 득점이 뜸하다. 지난해 12월21일 제노아와 코파 이탈리아 경기서 득점한 뒤 4경기째 무득점이다. 다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아 삼파올리 감독이 관전할 때 강한 인상을 남길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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