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박주호 기량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박주호는 이번 3월 유럽 원정에서 러시아행에 도전한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선수 23명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겨울 K리그로 복귀한 홍정호와 박주호를 발탁해 점검할 계획이다.

박주호는 멀티 플레이어다. 측면 풀백과 동시에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울산에서도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힘을 싣고 있다. 물론 울산은 풀백 보다 미드필더로 박주호를 사용하고 있다.

울산 김도훈 감독도 박주호 대표팀 차출에 크게 만족했다.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박주호는) 대표팀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울산으로 오기전 출전 시간이 부족해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졌다. 착실한 동계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3월 A매치에 이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들거라 예상했다. 김도훈 감독은 “아직은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이 발휘될 거라 생각한다. 박주호는 충분히 월드컵에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주호의 허벅지 통증은 경미했다. K리그1 2라운드 상주 상무전서 휴식을 취한 만큼, 상하이 상강과의 한 판 승부에 출전할 전망이다. 김 감독도 “컨디션은 좋다. 오늘까지도 훈련했다. 상하이 상강전에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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