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벨기에 대표팀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벨기에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네스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넘어 2년 더 벨기에 대표팀을 이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지난 2016년 "빌모츠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며 빌모츠 감독 경질 소식을 공표했다. 빌모츠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8강에 진출하는 등 굵직한 업적들을 남겼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해 벨기에를 떠나게 됐다.

차기 감독은 마르티네스였다. 지난 2013년 에버턴에 부임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부임 첫 시즌부터 빛을 발했다. 에버턴은 마르티네즈의 지휘 아래 2013/14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벨기에 사령탑으로도 역량을 발휘했고 유럽 지역 예선 최상위로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했다.

벨기에의 목표는 높은 곳에 있다. 에덴 아자르, 로멜로 루카쿠 등을 보유한 만큼 이번 대회에도 16강 이상에 도달할 공산이 크다. 벨기에는 마르티네스 감독의 그 동안 헌신에 박수를 보냈고 2년 재계약으로 월드컵 이후를 그리게 됐다.

사진=벨기에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