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슈] 손흥민, 9월 11일 산체스에 ‘월드컵 골 맛’ 보여주나
입력 : 2018.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와 진검 승부를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대표팀으로 만난다. 한국은 9월 A매치에서 칠레와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9월 한국 대표팀 친선경기가 코스타리카와 칠레로 확정됐다. 코스타리카전은 9월 7일, 칠레전은 9월 11일에 치러진다. 개최 도시와 시간은 아직 미정”이라고 발표했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에 위치한 남미 강호다. 아르투로 비달, 게리 메델, 산체스 등을 보유한 수준급 팀이다. 지난 평가전서는 스웨덴, 폴란드, 세르비아, 세르비아와 맞붙어 2승 2무를 거뒀다. 한국과 역대 전적은 2008년 1승이다.

한국과 칠레전 포인트는 손흥민과 산체스의 대결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산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대표팀은 처음이다. 칠레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남미 예선 실패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산체스에게 월드컵 골 맛을 보여줄 차례다. 손흥민은 한국 핵심 공격수로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멕시코전에서는 환상적인 만회골을 넣었고, 독일과의 최종전에선 막판 쐐기골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관건은 체력이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월드컵, 프리시즌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지만 산체스는 체력을 보충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매년 여름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2018년에는 월드컵 본선 실패로 8년 만에 휴식을 취했다.

산체스 출전 가능성은 높다. 칠레는 올해 1월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루에다 감독이 여름 동안 푹 쉰 산체스를 제외할 이유는 없다. 산체스 본인도 향후 대표팀 경기를 위해 손발을 맞춰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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