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이 극찬한 '류현진의 정교한 제구력'
입력 : 2019.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50대 투수가 던지는 것 같아요”

선동열 전 야구 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 캠프 참관에 대한 계기와 각오를 밝히던 중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 선수가 한국 야구의 위상을 알리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첫 번째는 전보다 제구력이 완벽에 가까워졌다고 본다. 두 번째로 류현진은 완급조절이 굉장하다. 마치 50대 투수가 공을 던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에서 하는 거 보면 할아버지가 와서 던지는 것 같다”고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양키스 선수들 가운데 눈여겨보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양키스는 요즘 TV에서 중계를 안 해주니까. 중계를 해줘야 알 텐데”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에 등판해 10승 2패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7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109이닝 동안 볼넷은 10개에 불과하다. 탈삼진은 99개였다.

아울러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투도 거의 없는 편이다. 올해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가장 큰 이유다. 낮게 제구된 공을 잘 던지면서 땅볼 유도 비율이 높아졌다. 올해는 땅볼 비율이 53.1%에 이른다. 전반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기도 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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