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MLB 심판도 마이크 잡는다
입력 : 2020.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이제 메이저리그에서도 한국 프로야구처럼 심판이 마이크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8일(한국 시간) ESPN의 리포터 페드로 고메즈는 올해부터 미국 프로 풋볼(NFL)의 심판들이 다 년간 해왔던 것처럼 심판들이 마이크를 잡고,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비디오 판독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주심만이 설명할 기회가 주어지며, 필요하다면 규칙도 설명할 수 있다.

2018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3년 전 논의만 이뤄지고 시행되진 않았다.

이렇게 심판이 마이크를 잡고 관중들에게 설명하게 되면 중요한 상황에서 팬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기 시간은 조금이라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로봇 심판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실제로 교육리그에서 로봇 심판을 도입하는 등 메이저리그 심판들을 향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 이 제도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또한 롭 만프레드 총재의 부임 이후 꾸준히 메이저리그의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했지만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이 부분은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 소식에 메이저리그 팬들은 오심으로 유명한 심판들과 그들의 과거 영상을 올리며, 사무국의 결정에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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