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진정한 스윙맨” 34세 대기만성 스타, 류현진 공백 메웠더니 이런 칭찬이
입력 : 2023.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로스 스트리플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공백을 메우며 가치를 올린 로스 스트리플링(34)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과 함께 “이 시대 최고의 스윙맨”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이용해 2023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의 성적을 예측했다. 

스트리플링은 작년 12월 중순 샌프란시스코와 2년 2500만 달러(약 300억 원)에 계약했다. 2022년 토론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23년 750만 달러, 2024년 1250만 달러와 함께 계약 보너스로 500만 달러를 수령하는 FA 계약에 골인했다.

1989년생인 스트리플링은 지난 2016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0년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지난해 데뷔 7년차를 맞아 정상급 투수의 상징인 10승 고지를 처음 밟았다. 작년 6월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시즌 아웃된 뒤 찾아온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고 32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호투를 펼쳤다. 스트리플링의 종전 한 시즌 최다승은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던 2018시즌 8승(6패)이었다.

다만 새 둥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해만큼 활약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팬그래프닷컴은 스트리플링의 2023시즌 성적을 29경기(113⅔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3.88 28볼넷 100탈삼진으로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스트리플링의 샌프란시스코행이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는 작년 토론토에서 류현진의 부상 공백과 호세 베리오스의 일시적인 부진으로 인한 구멍을 메우며 살아남았다”라고 스트리플링의 FA 계약 요인을 분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스트리플링의 2년 연속 10승 가능성은 낮게 바라봤지만 그 동안 커리어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다재다능함이 지나치게 중시되는 세상이지만 스트리플링은 오늘날 야구계에 몇 안 되는 진정한 스윙맨이다”라고 그의 전천후 헌신을 치켜세웠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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