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6승&양의지·양석환 연타석포’ 두산, KT 10-1 대파…KT 4연패 수렁 [수원 리뷰]
입력 : 2023.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수원, 최재현 기자] 2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 말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6.02 /hyun309@osen.co.kr

[OSEN=수원, 최재현 기자]7회 초 2사 1루 양의지가 투런포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06.02 /hyun309@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두산이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완벽투와 ‘양’포에 힘입어 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4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T는 16승 2무 30패가 됐다. 

홈팀 KT는 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3루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이시원(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두산은 김대한(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허경민(3루수)-박계범(유격수)-장승현(포수)-이유찬(2루수) 순으로 맞섰다. 

[OSEN=수원, 최재현 기자] 2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 만루 배제성이 양석환 타석 때 보크로 실점한 뒤 2루심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06.02 /hyun309@osen.co.kr

두산이 1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리드오프 김대한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번트를 시도한 정수빈이 투수 배제성의 1루 송구 실책을 틈 타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양의지가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양석환 타석 때 3루주자 김대한이 투수 보크로 홈을 밟았다. 결승 득점이었다. 다만 허경민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기회는 박계범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살리지 못했다. 

KT는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만나 고전했다. 8이닝 무실점을 헌납했던 지난달 20일처럼 무기력했다. 4회가 가장 아쉬웠다. 1사 후 문상철이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박병호의 좌익수 뜬공 때 2루주자 문상철의 귀루가 늦게 이뤄지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이닝 종료. 

[OSEN=수원, 최재현 기자] 2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 초 2사 김대한이 1티점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06.02 /hyun309@osen.co.kr

두산 타선이 7회 힘을 냈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이유찬이 초구에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대한이 1타점 2루타, 정수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치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양의지(2점홈런)와 양석환(솔로홈런)이 두산의 시즌 첫 백투백 홈런을 장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양의지는 시즌 5호, 양석환은 8호 홈런이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8회 선두 허경민이 2루타, 박계범이 볼넷으로 밥상을 차린 뒤 이유찬이 달아나는 좌월 3점홈런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이후 김대한의 볼넷, 조수행의 사구에 이어 대타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로 대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KT는 8회 강현우의 솔로홈런으로 뒤늦게 1점을 만회했다. 

[OSEN=수원, 최재현 기자] 2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 초 1사 2,3루 이유찬이 3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6.02 /hyun309@osen.co.kr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박정수-백승우가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3안타, 김대한, 양의지, 이유찬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에도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두산 마운드에 2안타-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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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재현 기자]7회 초 2사 양석환이 솔로포를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 선수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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