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지우 “정지소 가장 옆에서 괴롭혀..아프지 않게 노력”[인터뷰③]
입력 : 2023.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더 글로리’ 송지우가 작중 등장하는 다른 아역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최근 송지우는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송지우는 학폭 가해자 중 하나인 최혜정(차주영 분)의 아역을 맡아 어린 문동은(정지소 분)에게 괴롭힘을 가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그는 “인물이 이해가 안 됐다”며 “가해 장면을 찍을 때도 최대한 동은이가 아프지 않게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잡는 것도 최대한 약하게 하고 중간중간 괜찮냐고 물어봤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소랑은 대기실도 같이 쓰고, 제가 옆에서 가해를 제일 많이 하는 인물이다 보니 대화를 자주 나누면서 현장에서 친해졌다”며 “과거 장면을 몰아서 찍었다. 분량이 많지 않다 보니 다른 아역들과 현장에서보다 촬영 후에 더 친해졌다. 심지어 송병근(어린 전재준 역), 서우혁(어린 손명오 역) 배우는 학교 후배였다. 그래서 마음이 편안했다”고 털어놨다.

송지우는 정지소에 대해 “저보다 선배인데, 저한테 언니 대접을 해주시더라. 너무 귀여웠다. 연기적으로 배울 게 많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같이 잘해보자고 으쌰으쌰 했다”며 “연기에 몰입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지 않나. 가진 재능이 많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또 박연진(임지연 분)의 아역을 맡은 신예은에 대해서는 “예은이가 먼저 리허설 해보자고 많이 얘기했다”고 열정을 전했다. 그는 “다들 장면들에 항상 진심이었다. 과거 장면이 많지는 않지만, 잘 해내고자 하는 부담감과 긴장감이 항상 있었다. 스태프분들이 식사하러 가실 때도 ‘우리끼리 한 번 더 해보고 가자’고 맞춰보기도 했다. 아역끼리 따로 리딩도 했었다. 감독님이 ‘1화 앞부분을 너희가 책임져야한다’고 말씀해주셔서 한 명 한 명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파트2를 공개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한아름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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