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U-22 대표팀 '도하컵 우승'... 홍시후 멀티골 활약
입력 : 2023.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미래를 밝게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두하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3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오만(3-0)과 이라크(1-0)를 꺾은 데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 UAE까지 잡아내 이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반부터 경기를 압도한 한국이었지만, 선제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22분 코너킥 찬스에서 안재준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43분에는 엄지성이 상대선수와 충돌해 교체아웃됐다.

하지만 후반이 되자 한국은 매섭게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13분부터 코너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변준수가 헤더로 떨군 공을 안재준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떨어졌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간 상태였다. 주심도 득점을 인정했다.

이후에는 교체로 들어온 홍시후가 쇼타임을 펼쳤다. 멀티골을 기록했다. 먼저 홍시후는 후반 34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한국은 2-0으로 달아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홍시후는 침착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속이고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후반 41분 홍시후는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결국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확정 지은 한국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부상을 당한 엄지성은 경기 중 귀를 다쳐 꿰맨 상태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매니저와 함께 30일 따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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