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13일만 입장 번복..혜리에 사과→또 저격 [종합]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한소희, 류준열, 혜리 /사진=스타뉴스
한소희, 류준열, 혜리 /사진=스타뉴스

혼돈의 카오스다.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 중인 한소희가 여전히 환승 연애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혜리를 다시 한 번 소환했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하와이발 열애설에 휩싸였고, 양측은 "현재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지만 개인 휴가로 떠난 것"이라며 열애설을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다음 날인 16일, 한소희는 개인 블로그에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가 맞다"라며 열애설을 직접 인정했다. 같은 날 류준열도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스타뉴스, 혜리 SNS
/사진=스타뉴스, 혜리 SNS
/사진=스타뉴스, 한소희 SNS
/사진=스타뉴스, 한소희 SNS

하지만 이 과정이 매끄럽진 않았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보도된 날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개인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게 발단이었다. 이로 인해 환승 연애 의혹이 불거졌고, 한소희는 이를 의식한 듯 칼을 들고 있는 강아지 사진과 함께 "내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며 저격성 멘트를 남겼다.

다행히 한소희는 혜리에게 곧장 사과했다. 그는 16일 장문의 글을 게재한 블로그에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내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나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이 점은 그 분(혜리)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내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입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18일 혜리도 입을 열었다. 그는 개인 SNS에 "나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나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한소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털어놨다.

한소희, 류준열, 혜리 /사진=스타뉴스
한소희, 류준열, 혜리 /사진=스타뉴스

분명 한소희는 16일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하다"라며 혜리에게 사과를 했으나, 13일이 지난 29일 오전 "내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서 사과를 받고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라며 혜리를 또 저격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환승 연애 의혹은 절대 사실 무근이라고 재차 강조,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 기사를 내셔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라며 혜리에게 공개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그는 류준열과 혜리가 헤어진 시기에 대해 "결별 기사만 11월에 났을 뿐 헤어진 게 맞다. 그쪽 회사도 우리 회사도 측근이니 뭐니 다 집어치우고 사실은 사실"이라면서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게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다. 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힘에 이 문장을 쓴다. 그치만 (혜리) 선배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한소희는 열애설과 환승 연애 의혹 이후 아직까지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류준열을 향해 답답함도 호소했다. 그는 "나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라면서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 연애이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 내가 하는 말들은 내 감정과는 상관 없이 양측의 회사와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작성하는 점 알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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