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류청 기자= 전북 현대의 이흥실 감독대행이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 마무리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3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이 대행은 “호남 라이벌전이었다. 선수들의 정신력과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이 높았다. 최선의 경기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선수들을 칭찬한 이 대행은 아쉬움도 아울러 밝혔다. 그는 “선제골 넣고 난 뒤에 두 번째 골을 넣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라며 “골 넣을 수 있는 기회에서 마무리가 조금 미흡했던 게 아쉬웠다”라고 했다.

이 대행은 아쉬움을 딛고 이어 벌어지는 가시와 레이솔과의 AFC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와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그는 “준비를 잘해서 두 경기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25경기 연속무패기록(16승 9무)를 이어간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 대행은 “기록은 기록”이라며 “패스 타이밍을 조금 더 빠르게 하고 조직적인 부분을 살려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 대행은 김정우에 끝없는 신뢰를 보였다. 그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좀 더 공격적인 부분을 요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