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바르셀로나전 두렵지 않다''
입력 : 2012.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AC 밀란의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0)가 UEFA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 FC 바르셀로나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전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대해 어떠한 두려움도 느끼지 않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방식대로 경기하면 된다. 그렇다면 바르셀로나를 꺾을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우리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격돌한 전례가 있다. 8강전도 이전 양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우리를 만나게 되어 힘들 것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밀란은 아스널을 꺾고 UEFA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밀란의 8강 상대는 바르셀로나다. 두 팀의 경기는 이번 UEFA챔피언스리그 8강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두 팀 모두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지난 시즌에도 나란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전적은 4승 4무 5패로 바르셀로나가 근소하게 우세하다. 그러나 최근 성적은 바르셀로나가 월등히 앞서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4시즌 연속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두 차례나 유럽 정상에 올라섰다. 현존 최고의 클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밀란과의 최근 5경기 전적에서도 3승 2무로 절대 우세다.

친정팀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둔 이브라히모비치로서는 기대와 우려가 모두 클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9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는 한 시즌 만의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이후 밀란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리그용 공격수'라는 오명을 떨쳐냈다. 지난 바르셀로나와의 조별 예선전에서도 이브라히모비치는 득점포를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 중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