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 감독, ‘이청용 복귀는 팀 훈련 참가 후 판단’…사실상 다음 시즌이 목표
입력 : 2012.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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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볼턴 원더러스의 오언 코일 감독이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회복 상황과 복귀 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코일 감독은 5일(현지시간) 볼턴의 훈련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청용은 꾸준히 잔디 위에서 적응을 하고 있다”며 “팀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훈련에 몇 주 안에 참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코일 감독과 볼턴 측은 이청용이 빠르면 3월 중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미 3월은 지났다. 코일 감독의 언급에 따르면 실전 전력화 예비 단계인 팀 훈련 참가도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는 일단 팀 훈련에 참가한 후에 판단할 것이다”며 올 시즌 내 복귀에 대한 기대에 선을 그었다. 체력적으로 완벽히 회복되더라도 경기력은 다시 판단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물론 이청용은 복귀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이청용의 에이전트인 티아이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김승태 대표는 “최근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코일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당한) 이청용과 홀든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는 출전이 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며 올 시즌 보다는 다음 시즌에 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이런 선수들을 사려면 1000만~1500만 파운드가 소모된다”며 이청용을 비롯한 일부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 대해 팀과 선수의 입장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이청용은 당초 1군 팀 훈련 복귀 후 몇 차례 리저브(2군) 경기에 나서서 경기감각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저브 팀의 경기 일정 중 몇 경기가 연기되었고, 1군 역시 일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이탈로 사정이 여유롭지 않다. 때문에 볼턴 현지 언론은 이청용이 리저브 무대를 거치지 않고 1군 경기에 바로 복귀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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