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윤빛가람, 17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골’
입력 : 2012.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윤빛가람(22)이 성남 입단 74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윤빛가람은 15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각) 중국 텐진 테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최종전에서 0-0 팽팽하던 전반 31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쐈다. 좌측 코너 플랫 지점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인프런트로 강하게 슈팅해 공을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았다. 장기인 킥 감각이 빛났다.

정규리그 포함 올 시즌 17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다. 경남에서 두 시즌 활약하고 올해 성남에 입단한 윤빛가람은 새 팀 증후군과 컨디션 난조로 제기량을 펼치지 못했었다. 정규리그 11경기(교체 2), AFC 챔피언스리그 6경기(교체 2)에서 무득점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12라운드에서 후반 43분 한상운의 결승골을 도우며 살아난 모습을 보이더니 이날은 직접 골망을 흔들며 주역이 됐다.

윤빛가람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에 힘입은 성남은 요반치치의 두 골을 묶어 3-0 대승했다. 2승 4무(승점 10점, +8)을 기록하며 나고야 그램퍼스(승점 10점, +6),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승점 6점, -4), 텐진(승점 3점, -10)과 속한 조별리그(G조)를 1위로 통과했다. 29일 E조 2위와 8강 진출을 놓고 홈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