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R 리뷰] 부산, 인천에 발목 잡혀 연승 마감
입력 : 2012.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홍재민 기자= 부산이 원정에서 인천에 발목을 잡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에서 인천과 부산이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슈팅 수가 부족해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양 팀 모두 이날 결과는 불만이었다. 홈에서 연속 경기 무승 사슬을 끊으려던 인천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천은 3월24일 대전전 승리 이후 이날까지 56일 동안 승리가 없다. 홈경기 연속 무승도 5경기로 늘었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하위권 인천을 맞이해 최근 리그 4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원정팀 부산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플레이가 슈팅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내주면서도 인천은 공격 시도에서 앞섰다. 전반 12분 박태민의 오른쪽 크로스가 문전을 향했지만 정혁의 머리에 빗맞고 말았다.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인천 공격이 살아났다. 전반 37분 박준태의 헤딩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41분 김남일의 전진 롱패스가 박준태에게 연결되었다. 골키퍼와 맞설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판단 실수로 기회가 무산되었다.

인천은 전반 막판 상승세를 후반에도 이어갔다. 확실한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계속 부산 진영을 압박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반면 부산은 간간히 찾는 공격 장면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18분 김창수의 위협적인 발리슛은 인천 수문장 유현이 선방해냈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후반 18분 방승환을 대신해 파그너를 투입했다. 인천 쪽에서는 후반 23분 한교원이 박준태를 대신했다. 부산은 후반 31분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종우가 내준 패스를 파그너가 잡아 오른발로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경기 막판, 양 팀은 역습으로 결승골을 노렸다. 하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 0-0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 (2012년5월19일-인천축구전용경기장-2,361명)
인천 0
부산 0
*경고 전준형, 이보, 김재웅(이상 인천), 김한윤(부산)
*퇴장: -

인천 출전명단(4-1-4-1)
유현(GK) – 전준형, 이윤표, 정인환, 박태민 – 김남일 – 박준태(한교원 68’), 난도, 이보(김재웅 78’), 정혁 – 설기현 / 감독(대행): 김봉길
*벤치잔류: 백선규(GK), 김태윤, 김한섭, 손대호, 유준수

부산 출전명단(4-1-4-1)
전상욱(GK) – 유지훈, 이경렬, 에델, 김창수 – 김한윤 – 임상협(박용호 47’), 이종원, 박종우(한지호 81’), 맥카이 – 방승환(파그너 63’) / 감독: 안익수
*벤치잔류: 이범영(GK), 윤동민, 최진호, 최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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