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전북] 박항서,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지 않아 답답”
입력 : 2012.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주] 류청 기자= “0-3으로 완패했다.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박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20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상주는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홈경기 연패를 끊지 못했다. 상주는 홈 3연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박 감독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패배는 감독 책임”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승점 관리도 필요하고 홈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성적이 안좋아 감독으로서 아픈 부분”이라면서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는 데 모든 게 잘 이뤄지지 않아서 답답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가장 안타까운 부분으로 수비 조직력을 꼽았다. 그는 “외국인 선수가 없어 공격력이 부족해도 수비는 탄탄하게 가야 하는데, 실점이 너무 쉽게 나온다. 실점율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박 감독은 심판판정에 대한 이야기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에닝요의 선제골이 나온 장면에 대해 묻자 “심판이 잘 봤을 것이다. 판정 이야기하면 벌금 5백만 원도 물어야 한다. 돈도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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