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R 리뷰] 전북, 경남과 난타전 끝에 5-3 승리...’팀 최다 6연승’
입력 : 2012.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전북 현대가 경남FC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팀 최다 연승인 6연승을 이어갔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동국의 해트트릭과 에닝요, 서상민의 골을 묶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같은날 저녁 7시부터 경기를 치르는 서울이 울산에 비기거나 패하면 선두로 올라 선다.

경남은 전북을 맹렬하게 뒤쫓았으나 페널티킥을 두 개나 내주며 무너졌다. 경남은 세 골을 따라간 것에 희망을 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북과 경남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초반에 전북의 에닝요가 골대 앞에서 좋은 기회를 날린 이후로 별다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경남의 두터운 수비와 빠른 역습도 효과를 반만 냈다.

전반 중반에 양팀이 한 번씩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북이 먼저였다. 전반 24분 이동국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돌아서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 전반 25분에는 경남의 강승조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노렸다. 슈팅은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향했는데, 최은성이 몸을 날려 쳐내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전북은 전반 35분에 이른 교체 카드를 썼다. 황보원을 빼고 루이스를 넣었다. 변화를 준 전북은 전반 막판에 결실을 얻었다. 이동국이 페널터 박스 오른편에서 기회를 잡았고,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교체했다. 김민식이 최은성 대신 들어왔다. 전북은 이른 시간에 추가골도 뽑았다. 후반 14분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드로겟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에닝요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남도 그냥 무너지지는 않았다. 후반 20분 문전 혼전 중에 안성빈이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북 수비의 집중력이 잠깐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전북은 후반 33분과 35분에 이동국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후에 루이스의 침투 패스를 완벽하게 골대 안으로 집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남은 후반 36분 고재성이 다시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고재성은 후반 39분에도 문전 앞에서 김민식을 무너뜨리며 희망을 쐈다. 전북은 다시 한 번 쉽게 골을 내주며 집중력에 문제를 보였다.

경기는 전북이 한 골 더 터뜨리면서 끝났다. 추가 시간에 루이스가 내준 공을 서상민이 결정지으며 경남의 추격을 완벽하게 뿌리쳤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 (2012년 6월24일-전주월드컵경기장-20,765명)
전북 5 이동국(`44, `78, `80), 에닝요(`61), 서상민(`90)
경남 3 안성빈(`65) 고재성(`81) 김지웅(`85)
*경고: 서상민(전북) 고재성, 김종수, 조재용(이상 경남)
*퇴장:

전북 출전명단(4-2-3-1)
최은성(GK)(HT 김민식) – 박원재, 임유환, 심우연, 전광환 – 황보원(`35 루이스), 김정우 – 드로겟, 서상민, 에닝요 – 이동국(`81 정성훈) / 감독: 이흥실
*벤치잔류: 최철순, 김동찬, 이승현, 김상식

▲ 경남 출전선수(3-4-3)
백민철(GK) –강민혁, 김종수, 윤신영 – 고재성, 유호준(`67 김지웅), 강승조, 최연현, – 안성빈, 김인한(`84 주인배), 이재안(HT 조재철) / 감독: 최진한
*벤치잔류: 김세준(GK), 남설현, 오병민,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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