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댈러스에서 폭발적 인기
입력 : 2012.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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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미국 프로축구리그(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댈러스 원정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이영표(35)를 조명했다.

밴쿠버는 18일 홈페이지에 "댈러스에 800명이 넘는 이영표의 팬들이 나타났다"는 제목으로 댈러스 원정 당시 이영표가 누린 인기를 전했다. 홈페이지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의 오른쪽 풀백 이영표는 MLS에서의 첫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엄청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 안에서 이영표가 보여주는 활약은 35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다. 홈페이지는 이영표가 "LA에서 9월 1일 열린 경기를 제외하고는 (밴쿠버의) 전 경기에 출연해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게다가 올 시즌 밴쿠버가 9차례나 무실점을 기록하도록 도왔다"며 "공격에서도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라운드 밖에서 이영표가 누리는 인기는 더욱 놀랍다. 홈페이지는 "그라운드 밖에서 이영표는 록스타"라고 설명했다. 기사에는 이영표가 15일 열린 댈러스 FC와의 원정 경기 후 환호하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사진과 동영상이 첨부되어 있다. 홈페이지는 "경험이 풍부한 이 수비수는 지난 6개월 동안의 MLS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전체 1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 원정경기에는 세 차례나 FIFA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 선수를 보기 위해 특별히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엄청나다"고 밝혔다.

댈러스 원정 경기에도 이영표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800명 이상 모였다. 홈페이지는 "소년과 소녀, 남자와 여자 가릴 것 없이 경기 전이나 경기 중에나 비명을 질렀고, 경기 후에는 사인을 받고자 했다. 이영표는 행복하게 의무를 수행했다"고 묘사했다. 특히 "이영표는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정강이 보호대와 경기 유니폼을 관중들에게 던져 주었다"며 특별한 행운을 누린 팬도 있었다고 전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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