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낸드, ''컵대회에서 맨유 유망주 활약 기대한다''
입력 : 2012.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3)가 팀 내 유망주들이 컵대회에서 펼칠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칼링컵 1차전을 치른다. 컵대회 초반 종종 리저브팀의 신예들을 발탁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성향을 볼 때, 이번 뉴캐슬전에서도 몇몇 유망주들이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

퍼디낸드는 25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능이 정말 뛰어난 젊은 선수들을 몇 명 보유하고 있다"며 "그들 중 몇몇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컵대회 경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특히 "아마 칠레에서 새로 영입한 앙헬로 엔리케즈(18)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닉 포웰(18)도 뛸 거라 확신한다. 그도 역시 다시 보고 싶은데, 무척 흥분되는 가능성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시 린가르드(19)와 라넬 콜(19), 마이클 킨(19)의 출전 가능성도 언급하며 팀 내 유망주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서른을 훌쩍 넘긴 퍼디낸드에게 이 유망주들은 경쟁자라기보다 힘을 실어줘야 할 후배에 가깝다. 퍼디낸드는 "이런 과정이 성인 선수로서의 자연스러운 진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발전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솔선하고 예를 보여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선수들에게 말을 건네거나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때, 바로 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로 어느 정도 세월을 보내고 나면 그렇게 된다"고 주장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