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이범영, 15세 소녀에게 희망 선사
입력 : 2012.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올림픽 신화의 주인공 이범영(23, 부산아이파크)이 이번엔 따뜻한 사연의 주인공이 됐다.

붉은 악마 회장을 역임했던 정기영씨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부산 GK 이범영 선수의 유니폼을 구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이 올렸다. 갑작스런 하반신 마비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된 사촌 동생을 위해 이범영의 유니폼을 구한다는 사연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 받은 이범영은 직접 이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나섰다. 이범영은 트위터에 직접 유니폼을 전해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구단 연락처를 남겼다. 메시지를 접한 정기영씨는 10일 저녁 구단을 통해 이범영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범영은 "축구 선수를 꿈꾸던 꿈 많은 여학생의 사연을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 나의 작은 도움이 여학생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방문 의사를 알렸다. 14일 이범영은 여학생의 집을 방문해 자신의 유니폼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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