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함부르크의 '슈퍼 탤런트' 송흥민이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총 5골의 기록은 아무것도 아니다. 올 시즌 9라운드만에 5호골을 작렬했다. 팀 내 득점 1위다.

손흥민은 26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SGL 아레나에서 2012/2013 분데스리가 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3분 루드네브스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5일 개최된 8라운드 그루터퓌르트전에서 4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두 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감각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올 시즌 5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팀 내 득점 1위를 질주하게 됐다. 올 시즌 함부르크가 기록한 11골 중 5골의 주인공이 손흥민이다.

리그 득점 랭킹 역시 수직상승했다.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 1위는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다. 7골을 기록하고 있다. 뒤를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6골)가 따르고 있고 그 다음이 바로 손흥민이다. 알렉산더 메이어(프랑크푸르트), 스테판 키슬링(레버쿠젠)이 함께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1위와 3위의 차가 2골에 불과하다. 손흥민이 올 시즌 초반 보여주고 있는 득점 기세라면 충분히 득점왕 레이스에서도 경쟁력을 뽐낼 수 있다. 관건은 꾸준한 출전과 함께 뛰는 동료들의 도움이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를 점령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