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9R] '박주영 아쉬운 7분’ 셀타, 데포와 1-1
입력 : 2012.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셀타비고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갈리시아 더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박주영(27)은 후반 38분 교체투입 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셀타비고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데포르티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타는 베르메호가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으나 전반 28분 후안 도밍게스의 동점골로 데포르티보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주영은 후반 38분 교체투입 돼 경기 막판까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정적 장면 -37세의 노장 발레론의 환상적인 침투패스
데포르티보의 '살아있는 전설'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의 클래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볼을 잡은 발레론은 문전으로 침투하고 있는 후안 도밍게스를 향해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연결했다. 발레론의 패스를 받은 도밍게스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발레론은 이날 전성기 못지않은 패스와 경기조율로 데포르티보의 중원을 책임졌다. 체력은 떨어졌으나 경기의 흐름을 읽는 플레이는 전성기 모습 그대로였다.

결정적 인물 - 셀타의 에이스 이아고 아스파스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것은 에이스의 숙명이다. 이날 셀타의 에이스 아스파스는 수비수들의 집중견제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셀타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스파스는 폭넓은 움직임과 개인 돌파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7분 로베르토 라고의 공간패스를 받은 아스파스는 단독 드리블 돌파로 문전으로 침투했고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베르메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베르메호는 아스파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선제골의 몫은 베르메호였지만 득점의 절반 이상은 아스파스가 만들어냈다. 또한 아스파스는 팀의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 능력을 자랑했다.

결정적 결과 -셀타의 상위권 도약 실패, 박주영 6경기 연속 출전
갈리시아 더비전에서 양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영은 후반 38분 교체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시즌 2호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이날 출전으로 리그 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셀타는 8라운드까지 3승 5패로 승점 10점을 획득하며 리그 1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권과 승점 4점차로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는 경기였지만 이날 승점 1점만을 획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셀타는 3승 1무 5패가 되며 승점 10점으로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반면 데포르티보는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으나 강등권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