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구단 프런트들과 함께 '힐링캠프'를 가졌다. 지난 달 2012 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경남 FC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은 후 직원들과도 감동을 나눴다.

황선홍 감독은 31일 저녁 구단 직원 모두를 상대로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우승이 있기까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활약도 중요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수 많은 직원들에게 인사를 전한 것이다.

황선홍 감독은 포항 시내 모처에서 구단 직원 전원을 초대해 "포항은 프런트의 힘이 정말 대단한 팀이다"며 "보이지 않는 영웅, 프런트의 헌신이 없었다면 우승이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인사를 전했다.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역시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직원들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일일이 전달했다.

평소에도 황선홍 감독은 주요 명절은 물론 직원들의 대소사까지 꼼꼼하게 챙겨왔다. 선수들에게도 항상 "프런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아 한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관계자는 "각자가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힘이 난다"며 "엄청난 힐링 캠프가 됐다"고 말했다. 포항은 오는 3일 울산을 상대로 리그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