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만치니 대신 과르디올라로 교체?
입력 : 2012.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주젭 과르디올라를 향한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연심'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교체 가능성을 보도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내보내고 과르디올라를 새 감독으로 영입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사흘 전 첼시 감독으로 축구계에 복귀할 것이라던 현지 언론의 전망에 또 다른 예측을 추가했다.

맨시티의 감독 교체 가능성은 지난 7일 아약스와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4차전 경기가 끝난 후 제기됐다. 맨시티는 홈에서 아약스와 2-2로 비겼다. 조별리그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성적은 2무2패. 아약스와의 홈경기 결과로 자력 16강행은 불가능해졌다.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일말의 희망이 있지만 그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라는 점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망스러운 결과에 구단주 만수르의 인내심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만치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맨시티에 우승컵을 안겼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으로는 만수르의 야심을 채우기 어렵다. 만수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공을 원하고 있다. 이에 걸맞는 인물로 과르디올라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침 FC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던 페란 소리아노와 티키 베지리스테인이 나란히 맨시티의 사장과 단장 자리에 앉았다. '더 선'에 따르면 이들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꿈'을 이뤘던 과르디올라가 자연스레 맨시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과르디올라의 에이전트는 원칙적인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최근 AC밀란과도 강하게 연결됐다는 사실에 "맨시티나 첼시, 그 밖의 팀들 모두에게 가능성은 열려있다. 펩은 (영입)제의를 들어본 후 고민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밀란행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이 되기 전까지는 과르디올라가 감독직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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