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조커’ 김형운, 7년 만의 인천 우승 이끈다
입력 : 2012.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큰 경기에 강하다.”

김형운(30, 인천코레일)이 14일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고양KB국민은행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인천의 해결사는 ‘베테랑’ 김형운이었다.

그는 경기 후 “경기에 이긴다는 생각만 했다. 찬스가 오면 과감하게 슈팅을 날린다고 생각했는데 얼떨결에 들어갔다. 이 골로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형운은 지난 시즌 강릉과의 플레이오프 때도 두골을 몰아넣으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의 김승희 감독도 그의 경험과 득점력을 높이 샀고 중요한 순간에 그를 투입했다. 김형운은 투입된 지 4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9경기에만 출전한 그는 복귀 후 챔피언결정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형운은 “부상에서 복귀 후 서서히 감각을 끌어 올렸고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체력적인 문제도 없었다. 질 거라는 생각을 들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7년 만의 내셔널리그 우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늘 경기에 관중이 많아서 힘이 났다. 2차전도 준비를 잘해서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감독님 말씀대로 방심은 금물이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고 우리만의 축제를 즐기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실업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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