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 안 온대…’ 베컴에 울고 웃은 호주축구협회
입력 : 2012.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호주축구협회(FFA)가 데이비드 베컴(37, LA갤럭시) 소식에 웃고 울었다.

호주축구협회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아침 데이비드 베컴이 호주 A-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로 소속 팀인 LA갤럭시와 계약이 끝나는 베컴이 호주 이적작업 초기단계에 있다는 것이었다.

베컴의 이적 가능성이 언급하며 엄청난 기대감도 드러냈다. 호주축구협회는 “베컴은 슈퍼스타다. 아마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시드니FC), 에밀 해스키(뉴캐슬) 그리고 신지 오노(웨스턴 시드니)의 이적을 뒤따르는 엄청난 계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상황은 반나절 만에 급변했다. 16일 저녁 호주축구협회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베컴의 매니저가 호주 이적에 대해 부인했다”라고 밝혔다.

베컴의 매니저는 “전세계 클럽들이 베컴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호주 이적 계획은 전혀 없다. 베컴은 MLS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고 있고, 갤럭시와 함께 또 다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골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호주축구협회는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델 피에로에 이어 베컴까지 보유하는 꿈은 꿈에 그쳤다.

한편 베컴의 소속 팀 LA갤럭시는 MLS 서부지역 챔피언십 2차전을 준비중이다. 1차전에서는 시애틀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차전까지 치른 후 합계에서 앞서면 DC 유나이티드와 휴스턴의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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