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3경기 연속 멀티골... 바르사 챔스 16강 확정
입력 : 2012.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리오넬 메시의 경이로운 멀티골 행진이 3경기째 이어졌다. FC바르셀로나는 2012/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사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G조 5차전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6반 다니 아우베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메시가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혼전 상황 속에 볼을 관리한 메시의 패스가 스파르타크 수비를 맞고 흐른 것을 낚아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다니 아우베스의 선제골을 도운 메시는 전반 27분과 39분 두 골을 더 보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전반 27분 이니에스타에 예리한 스루 패스를 연결한 메시는 이니에스타의 슈팅이 골키퍼 디커의 선방에 막히고 흐른 것을 번개 같이 달려들어 먼 거리임에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빈 골문 안에 넣었다. 전반 39분에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 디칸까지 제친 뒤 득점하며 화려한 ‘메시쇼’를 보여줬다.

러시아의 추위, 루즈니키의 인조잔디도 메시의 득점행진을 막지 못했다. 셀틱과 G조 4차전 경기에 득점한 이후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전, 사라고사전에 각각 2골씩을 기록했던 메시는 스파르타크전에도 2골을 기록해 최근 공식경기 4경기 연속골, 3경기 연속 멀티골을 달성했다.

이날 득점으로 메시는 2012년 총득점 80골에 도달했다. 게르트 뮬러가 보유한 85골 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2012/2013시즌 공식 득점은 24골이다. 챔피언스리그 5경기 5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올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게 되면 5년 연속 타이틀을 유지하게 된다.

바르사는 스파르타크전 승리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5전 4승 1패로 승점 12점을 확보했다. 현재 3위를 기록 중인 포르투갈 클럽 벤피카가 바르사와 최종전을 포함한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해도 최고 승점이 10점에 불과하고, 스파르타크가 셀틱과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승점 6점 밖에 얻을 수 없다. 최소한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셀틱이 벤피카에 승리하지 못할 경우 조 1위가 자동 확정된다. 스파르타크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