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앞둔 울산, 최우선 과제는 '컨디션 관리'
입력 : 2012.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부상 방지와 컨디션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쏟고 있다. 정상 전력으로 대회에 참가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29일 부산과의 K리그 43라운드 원정 경기에 1.5군으로 나섰다. 김호곤 감독과 핵심 공격수 이근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 참가로 자리를 비웠다. 주축 선수인 김신욱과 곽태휘는 아예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김영광, 하피냐, 이용, 이재성, 김영삼 등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호만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 서 선발 출전했다.

굳이 힘을 뺄 이유가 없었다. K리그에서의 순위 싸움이 무의미해진 상황에서 자칫 부상 당하거나 체력을 방전시키면 클럽월드컵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었다. 김호곤 감독을 대신해 벤치를 지킨 김현석 수석코치는 "감독님이 가장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부분이 컨디션 관리"라면서 "시즌을 치르는 동안 경기를 너무 많이 했다. 선수들 체력이 고갈된 상태다. 어떻게 빨리 회복을 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전에서는 휴식을 취했지만 다음달 2일 홈에서 벌어질 마지막 경기에는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예정이다. 클럽월드컵이 벌어지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실전이기 때문이다. 김 코치는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점검하고 일본에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2일 클럽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K리그 최종전을 치른 후 5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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