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주장 안재곤, 미모의 ‘8년 연인’과 결혼
입력 : 2012.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부주장 안재곤(29)이 8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연인 서상미 씨(29)와 결혼한다.

안재곤은 오는 23일 낮 12시에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결혼식을 치른다. 신부 서상미 씨는 동덕여대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한 미모의 재원이다. 현재는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만났다. 2005년 안재곤의 선배인 조용형의 소개로 만나 한결같이 사랑을 키워왔다. 서상미 씨는 안재곤이 연습생으로 인천에 입단해 부주장이 될 때까지 옆에서 힘이 돼 줬고, 안재곤은 묵묵하지만 따뜻하게 신부의 곁을 믿음직하게 지켰다.

이들은 “2697일, 사랑을 확신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청첩장을 지인들에게 보내 사랑의 결실을 맺는 다는 것을 알렸다.

서상미 씨는 “결혼을 더 일찍 했어야 했는데, 이제야 하게 돼 미안한 마음이다.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준 신랑에게 고맙다”라며 “8년이나 연애를 했는데, 결혼으로 마무리하게 돼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재곤은 “진실된 마음으로 운동하는 나를 잘 이해해준 사람”이라며 “힘들 때마다 옆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줬다. 이런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2011년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했을 때 서상미 씨가 보여준 헌신에 감동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두 사람은 식을 마친 뒤 하와이로 일주일 동안 신혼여행을 갈 예정이고, 신접살림은 인천시 논현동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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