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페르시 골 작렬' 맨유, WBA 완파하고 선두 질주
입력 : 2012.12.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츠 취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후반 교체 투입된 로빈 판페르시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완승했다.

맨유는 이로써 16승 1무 3패 승점 49점을 획득,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2점)와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반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9분쯤 WBA 중앙 수비수 가렛 맥컬리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맨유는 18분 대니 웰백, 25분 마이클 캐릭, 후반 2분 애슐리 영, 후반 10분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이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펴며 WBA 문전을 두드렸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스타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스트라이커 로빈 판페르시였다. 종료 2분 전 발렌시아의 어시스트를 받아 PA 외곽에서 WBA 골대 왼쪽 코너 쪽으로 빨려들어가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터뜨린 것. 스코어는 2-0이 됐고, 경기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날 쐐기골을 터트린 반 페르시는 15골로 EPL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스완지 시티의 미추가 부상으로 20라운드에 결장한 사이 판페르시가 선두로 나선 것.

이날 경기에는 그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던 일본 대표 출신 카가와가 선발로 출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카가와는 스트라이커 대니 웰백의 뒤를 받치는 섀도스트라이커(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포지션이었다.

카가와는 67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모습을 드러냈다. 선발 출격이었다. 대니 웰백과 함께 전방을 책임졌다. 무릎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카가와는 6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패스 성공률 97%를 기록했고, 판페르시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2-3-1
GK ; 데헤아
DF : 스몰링, 비디치, 에반스, 에브라
CMF : 캐릭, 클레벌리(스콜스)
AMF : 발렌시아, 카가와(판페르시), 영
FW : 웰백

<웨스트 브로미치> 4-2-3-1
GK : 포스터
DF : 존스, 맥컬리, 타마슈, 릿지웰
CMF : 손, 브런트(모리슨)
AMF : 도런스(포춘), 로젠베리(루카쿠), 오뎀윙기
FW :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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