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복 전 인천 사장, ''축구협회 도덕성 회복할 터''
입력 : 2013.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북체육교류협회 안종복 회장(56, 남북체육교류협회장)이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안 회장은 3일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52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흐면서 "축구협회의 도덕성을 회복하고 전문성을 살리겠다."고 했다.

안 회장은 "한국 축구는 행정 실책과 프로축구 관중 감소, TV중계 외면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국 축구를 살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선수와 축구행정가, 시민구단 CEO 등 지난 40년간 축구인으로 살아오며 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안종복 회장은 차기 축구협회 수장이 되면 가장 먼저 축구협회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안 회장은 "최근 협회의 불미스러운 사건 등으로 축구인으로서 고개를 들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축구협회의 도덕성을 회복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축구팬들의 사랑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음지에서 노력하는 지도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처우개선 등 지원으로 학원축구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종복 회장은 이밖에 시도협회 지원 확대, 축구학교 설립 등 선수 출신들의 사회적응 토대 마련,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축구팀의 K리그 참가 등 축구를 통한 남북교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970년대 경신고와 고려대에서 선수로 뛴 안 회장은 현역에서 은퇴한 1979년 대우 그룹에 입사, 1983년 프로축구 출범과 함께 부산 대우 로얄즈 축구단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기획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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