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지동원 복귀...최전방 무한 경쟁
입력 : 2013.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황태자는 없다. 최강희호의 최전방 공격수 자원들의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키워드는 조합과 경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다음 달 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최강희 감독은 예상대로 해외파 중심의 대표팀을 구성했고 지동원(22, 아우크스부르크)이 복귀하면서 최전방 공격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가능한 선수들만 다섯 명이다. 최강희호의 황태자 이동국(34, 전북 현대)이 최 감독의 신임을 확인했고 유럽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주영(28, 셀타 비고)과 손흥민(21, 함부르크)이 이름을 올렸다. 또, 소속 팀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김신욱(25, 울산 현대)이 예상대로 부름을 받았고 최근 임대 이적을 통해 부활을 알린 지동원이 복귀했다.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선수들이 모두 포진해 있다. 그 동안 이동국이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지만 해외파인 손흥민과 박주영의 기세가 무섭다. 또, 자신만의 특색있는 무기를 바탕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김신욱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고 시련의 계절에서 돌아온 지동원이 독기를 품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키워드는 경쟁과 조합이다. 이 선수들의 활용은 여전히 딜레마다. 각자 스타일이나 포지션 소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은 하되 공존하는 방안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최 감독은 원톱을 탈피해 투톱으로 변화를 주겠다고 시사했다. 그만큼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최적의 공격진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 감독도 공격진의 새로운 조합과 치열한 경쟁을 언급했다. 그는 “남은 최종 예선 세 경기가 홈이고 지난 이란 전에 패해 여유가 없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새로운 공격적인 조합을 찾아야 한다. 지동원이 그 동안 소속팀 경기에 못나갔지만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기 때문에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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