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헝가리 프렌츠바로스 1-1...전지훈련 마무리
입력 : 2013.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기자= 대구FC가 14일 새벽(한국시간) 아카디아 호텔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헝가리 프렌츠바로스와 전지훈련 마지막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이뤘다. 대구는 이로써 터키 안탈리라 전지훈련 연습경기 1승5무4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전반전 시작과 함께 프렌츠바로스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하는 유경렬, 이진호의 잇따른 중거리 슛으로 시작됐다. 공세를 계속하던 대구는 전반 40분 얻은 페널티킥을 황일수가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전반 종반 황일수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후반 주전 선수로 교체한 프렌츠바로스는 헝가리 리그를 28차례나 우승한 팀다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대구를 압박해 왔다. 승리를 낚으려는 양 팀의 패기와 의욕이 맞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가 계속되던 중 이진호와 상대 수비수가 동시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대구는 결국 후반 33분 침투패스에 의한 골로 동점골을 내줬다. 유효 슈팅 수 8-3에서 보여주듯 이후에도 대구는 빠른 패스와 한 발 더 뛰는 부지런함으로 결정적 기회를 두세 번 맞았으나 공은 골문을 비켜가고 말았다.

대구는 비록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지만 주전이 투입된 경기에서는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등 2013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부지런한 몸놀림과 빠른 패스가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고, 조직력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대구는 14일 귀국길에 오른다.

사진=S&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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