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vs 황새’, 설욕전 3월2일 개봉
입력 : 2013.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독수리’ 최용수 감독의 서울과 ‘황새’ 황선홍 감독의 포항이 2013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만난다.

3월2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서울과 포항의 개막 경기는 최용수 감독과 황선홍 감독간의 설욕전이기도 하다.

지난 해 서울과 포항은 4차례 싸워 2승2패를 나눠 가졌다.

최용수 감독은 5월5일 서울 개막전에서 2-1로 이겨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11월29일 포항 원정 마지막경기에서 0-5로 대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최용수 감독이 개막전을 기다리는 이유다.

황성홍 감독에게는 징크스가 있다. 서울 원정을 떠나면 약해진다. 포항은 지난 시즌 서울과 첫 경기에선 1-2로 패한데 이어 9월22일 후반기에도 2-3으로 패했다. 이번 만큼은 꼭 잡아 징크스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1990년 대중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한국축구 공격을 이끌었던 두 감독은 공격수 답게 언제나 만나면 불꽃 튄다. 불같은 공격 본능 탓에 두팀의 대결은 무승부가 없다. 지난 해 4차례 대결에서도 모두 승부가 가려졌다.

두 감독의 승부사 기질을 보았을 때 이번 경기도 불꽃 튀는 한 판이 예상된다. 당초 이 경기는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KBS 1TV의 생중계 일정으로 오후3시로 변경됐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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