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엽 이창용, 강원의 '차세대 엔진' 예열 시작
입력 : 2013.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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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강원의 차세대 엔진 이준엽(23)과 이창용(23)이 예열을 마치고 가속 페달에 발을 올려 놓았다.

강원은 구단 재정 상황 때문에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기보다는 실력있는 신인 선수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미드필더 이준엽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했고 중앙 수비수 이창용을 자유계약선수로 데려왔다.

김학범 감독은 "이창용은 안정감과 세밀함을 갖춰야 하고 이준엽은 배짱을 더 키워야 한다"고 틈나는 대로 쓴소리를 하면서도 "신인 중에 저 둘은 그나마 쓸만 하다"며 칭찬했다.

김 감독은 미국 전지훈련에서도 둘을 꾸준히 연습경기에 내보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바로 기용하겠다는 계산에서다. LA 갤럭시와 연습 경기에서도 다른 선수들은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어 기용했지만 이준엽과 이창용만 풀타임을 뛰게 했다.

두 선수는 신인답게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던 강원을 이번 시즌에는 탄탄한 팀으로 만드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이준엽은 "팀이 1부리그에는 반드시 남도록 돕겠다. 최소 8위 안에는 들도록 하고 싶다"며 “팀이 어려울 때 골을 넣어서 이길 수 있게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창용은 "20경기 이상 뛰면서 팀이 상위 스플릿에 드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FC바르셀로나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처럼 궂은일을 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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