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리뷰] 수원, 화끈한 K리그 클래식 2연승… 강원에 1-0승
입력 : 2013.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민 기자= 수원 블루윙즈가 캡틴 김두현의 한 방으로 2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 강원F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1분 김두현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수원은 지난 3일 성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강원을 상대로는 2010년 5월 29일 이후 7연승을 달렸고 역대전적에서도 7승 2무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김두현을 필두로 중원에서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강원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전반 4분 김두현의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수원은 전반 11분 김두현의 선제골로 경기의 리드를 점했다. 정대세가 오른발 슈팅한 것이 강원의 박호진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볼을 조동건이 받아서 김두현에게 내줬고, 김두현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준 강원은 지쿠가 중앙과 측면에서의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만들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전반 15분 김오규가 올린 크로스를 한동원이 헤딩슛했지만 크로스바를 맞혔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수원의 공격은 더욱 매서워졌다. 특히 전반 31분 김두현의 킬 패스 장면이 압권이었다. 김두현은 정대세에게 연결한 단 한번의 패스로 강원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정대세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김두현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어 수원은 전반 38분 조동원의 패스를 받은 정대세가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추가골에 실패했다.

후반전에도 수원의 공세는 이어졌다. 라돈치치와 조동건의 연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후반 15분 조동건의 침투 패스를 이어 받은 라돈치치가 몸을 날리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혔고, 1분 후에는 라돈치치가 헤딩으로 패스한 공을 조동건이 왼발슛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강원은 한동원과 김은중을 빼고 이준엽과 웨슬리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강원은 계속되는 패스 미스와 탄탄한 수원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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