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전] ‘첫 승’ 김인완 감독, “살아남는 팀이 강한 팀이다”
입력 : 2013.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지훈 기자= 감독 부임 후 감격적인 첫 승을 거둔 대전 시티즌의 김인완 감독이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대전은 31일 오후 4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인완 감독은 “A매치 휴식 기간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인천 원정에서 1무 9패 참패였다. 이제는 자존심을 지킬 때라고 생각했다. 한 번 징크스를 깨보자는 생각으로 했고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지난 2006년 이후로 인천과의 경기에서 10연속 무승(1무 9패)이라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고 김인완 감독 부임 이후 승리가 없었다. 김 감독은 “정말 힘들었다. 농담도 안 하게 되고 말수도 적어졌다. 대전 팬들, 구단 관계자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았다.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으나 더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스리백을 중심으로 지난 시즌 부산이 보여줬던 ‘질식 수비’를 보여주며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우리팀에는 스리백이 더 맞다고 생각했다. 프로는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이 전술이 시즌 중에도 계속될 것인다”고 했고 “살아남는 팀이 강한 팀이다. 생존 전략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향후 일정을 언급하며 “2주 동안 준비를 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오늘 승리로 인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간절함을 가지고 상대할 것이고 성실한 훈련을 통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선전을 예고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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